미세먼지는 어떻게 측정이 되는 것일까? 미세먼지 측정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미세먼지는 어떻게 측정이 되는 것일까? 미세먼지 측정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 미세먼지 측정?

미세먼지의 측정은 공기 1㎥의 부피(가로 1m, 세로 1m, 높이 1m의 공간)에 포함되어 있는 미세먼지의 양을 정확하게 알아내는 작업이다. 그리고 미세먼지의 양은 질량으로 표시한다.

질량이 너무 적기 때문에 백만분의 1g을 의미하는 ㎍의 단위를 사용하여 농도 단위는 ㎍/㎥ 이며, 현재 서울특별시에서는 미세먼지 측정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수행하고 있다.

측정하는 방법은 일정한 부피의 공기를 포집하고, 질량을 측정하는 방법에 따라 자동 측정법과 수동 측정법으로 구분된다.

2. 미세먼지 자동 측정법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주로 사용되는 자동측정법은 ‘베타선 흡수법’이다. 측정방법은 방사선인 베타선이 어떤 물질을 통과할 때 그 물질의 질량이 클수록 더 많이 흡수되는 성질을 이용한다. 미세먼지를 채취한 여과지에 흡수된 베타선의 양을 측정하여 그 값으로부터 미세먼지의 농도를 구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자동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자동 측정법이라고 한다. 이외에 물질에 빛을 쪼이면 충돌한 빛이 여러 방향으로 흩어지는 원리(산란)를 이용하여 흩어진 빛의 양을 측정하고, 그 값으로 미세먼지의 농도를 구하는 방식인 “광산란법”이 있다.

최근 센서 방식의 측정기가 주로 이 방식을 이용하고 있으며, 짧은 시간에 측정이 가능하나 먼지의 갯수를 측정하여 공기의 밀도를 이용하여 질량으로 환산하기 때문에 정확성 논란이 있을 수 있다.

3. 미세먼지 수동 측정법

수동 측정법은 24시간 동안 시료를 채취하여 여과지에 모인 미세먼지의 질량을 사람 또는 로봇이 저울로 직접 측정하는 방법으로 “중량농도법”이라고도 한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 방법을 표준법으로 채택하고 있어 정확성이 가장 높으나 자동 측정법에 비해 많이 복잡하고, 최소 더 많은 시간과 전문인력이 필요하여 보통은 자동측정법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